비버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살던 터전에서 분가를 해요. 분가를 하게 되면 강줄기를 따라 5km 정도를 이동하게 돼요. 작고 느린 비버가 부모님과 함께 지내던 안전한 집을 포기하고 가는 길인 만큼 위험 길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평생 사랑하고 삶을 함께할 반려도 만나고 새롭게 정착해 담과 집을 짓고 살아간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렵고 힘들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니까요, 어른이 되느라 고생한 당신의 정착과 독립을 응원합니다!